|
|
 |
| |
 |
| 제
목 |
KOTRA, 낮은 브랜드 인지도, 우리 수출에 걸림돌 |
|
| 번호 |
39 |
이름 |
IP_Park |
날짜 |
2003/12/17 17:20:04 |
홈페이지 |
http://www.ippark.com |
|
| |
- 브랜드 이미지 평점 62.1점, 세계 수준에 크게 미흡 -
- 2,000억불 수출시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대책 시급 -
해외 소비자들은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 2,000억불 시대를 맞는 우리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해 브랜드 경쟁력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KOTRA(www.kotra.or.kr, 사장 : 吳盈敎)는 해외 소비자 3,173명을 대상으로 우리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해외 소비자들이 본 우리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7(월)부터 11월 21(금)까지 해외 73개국에 소재한 KOTRA 해외무역관(99개)을 통해 일반 소비자 3,1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설문조사 결과, 우리 상품의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 상품 구매동기: 응답자의 7%만이 "한국 브랜드"이기 때문이 구매
먼저, 우리 상품에 대한 구매 성향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69%가 우리 상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중 대부분(73%)이 가격 또는 품질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브랜드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해, 우리 상품의 브랜드 경쟁력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CIS지역과 아시아 대양주지역에서 응답자의 52%와 50%가 품질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한다고 밝혀, 이들 지역에서 우리 상품의 품질 수준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에서는 응답자의 80%가 낮은 가격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한다고 대답했으며, 구주 지역에서도 53%로 나타나, 우리 상품은 개도국 시장에서는 가격대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상품 취약점: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우리 상품 구매 안해
우리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가 "브랜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응답해 향후 지속적 수출 확대를 위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구주, 일본 지역 등 선진국에서는 낮은 인지도 때문에 우리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평균 57%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중남미 등 개도국 지역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향후 우리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상품을 구매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전제품(31%)이라고 응답했으며, 핸드폰(29%), 승용차(16%), 컴퓨터(9%) 순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의 젊은 남녀들은 휴대폰 구입을 가장 선호했으며, 30세 이상의 중장년층들은 가전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선진국에서는 휴대폰 구입을 가장 선호했으며, 개도국에서는 가전제품 구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브랜드 인지도: "삼성", 브랜드 인지도 세계 4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인지하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서술하라는 질문에 "소니"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으며, 펩시(11%), 코카콜라(9%), 삼성(8%), 노키아(7%), 맥도날드(7%)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 이외에 국산 브랜드는 "LG"의 인지도가 3%로 삼성의 뒤를 이었으며, "현대"(1.6%), "쌍용"(0.3%), "기아"(0.1%) 등으로 나타나,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는 여전히 세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국산 브랜드인 "삼성"이 세계 톱 글로벌 브랜드 4위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인데, 반도체, 핸드폰 등을 주력상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며 일류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온 삼성의 노력이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국산 브랜드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적 메시지이다.
인지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를 모두 서술하라는 질문에 대해 총 34개의 국산 브랜드가 나왔는데, "삼성"의 인지도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37%), LG(36%), 대우(26%), 기아(18%) 순으로 나타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수출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이미지 평점 62.1점, 세계수준과 큰 격차
우리 상품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 가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세련된 디자인"(16%), "매우 높은 품질"(12%)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답자의 약 70%가 우리 상품의 품질, 디자인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제 우리 상품이 과거의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우수한 품질을 가진 상품이라는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어 가고 있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소니", "코카콜라" 등과 같은 톱 글로벌 브랜드의 평점을 100으로 했을 때, 우리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평점은 62.1에 불과해, 여전히 세계 수준과는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우리 제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곧바로 브랜드 이미지로 전이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국산 브랜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브랜드 이미지로 정착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별 인지도: 휴대폰, 에어컨, VCR, TV 브랜드 인지도 세계 수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 중 휴대폰, 승용차 등 최종소비재 8개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휴대폰, 에어컨, VCR, TV 브랜드의 인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승용차, 노트북, 캠코더, 카메라 브랜드의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휴대폰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가 "노키아"를 꼽아 인지도 1위를 차지했으며, 노키아에 이어 "삼성"의 인지도도 48%로 2위를 차지했다.
에어컨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4%가 "LG"를 선택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으며, "삼성"이 12%로 2위를 차지하는 등 국산 브랜드 2개가 1, 2위를 차지해 에어컨 분야에서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는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VCR 분야에서는 "소니"가 인지도 57%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삼성" (22%), "LG"(12%)가 각각 3위, 5위를 차지해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도 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TV분야에서는 "소니"(55%)에 이어 "삼성"(28%), "LG"(19%), "대우"(1%) 등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국산 브랜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시사점: 2,000억불 수출시대, 이제는 브랜드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KOTRA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우리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세계시장에서 개도국에게는 가경경쟁력에서 뒤지고 선진국에 비해서는 브랜드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우리 수출 구조를 볼 때,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한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개도국에 비해 선진국 시장, 특히 일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취약하다고 밝히면서, 개도국 시장에서는 국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고착될 수 있도록 하고, 선진국 시장에서는 기존의 유명 브랜드와 직접 경쟁하기 보다는 TV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우리만의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자료출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03. 12 17]
|
|
 |
| |
|
|
| |
|
| |
|
|
